중국 부동산 쇼크...지난해 4분기 생산 2.9% 감소

입력 2022-01-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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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후 첫 2분기 연속 감소

▲중국 하이난성 던저우시에 건물 공사가 진행 중이다. 던저우/AP연합뉴스
중국 부동산 경기가 지난해 4분기 급속하게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지난해 4분기 부동산 생산이 전분기 대비 2.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3분기 1.6%에서 감소 폭이 더 커졌다. 2008년 이후 첫 2분기 연속 감소이기도 하다.

같은 기간 건설 분야 생산은 2.1% 감소했다.

두 분야는 2021년 총 생산에서 13.8% 비중을 차지, 2020년 14.5%에서 줄었다.

중국 당국의 부동산 부문 규제 완화 움직임에도 부동산 경기 위축은 12월에도 이어졌다.

개발업체의 매출, 투자, 토지구입 등 모두 침체했다.

12월 부동산 투자는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주택 시장 침체와 소비 둔화로 4%에 그쳤다. 시장 전망치(3.6%)보다 높았지만, 최악의 코로나 사태가 진행 중이던 2020년 2분기(3.2%)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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