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코로나19, 오미크론 지나고 나면 독감과 비슷할 것”

입력 2022-01-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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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든버러대 데비 스리드하 교수와 트윗 대화
풍토병 전망하며 “매년 백신 접종해야 할 수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지난해 10월 19일 영국 런던의 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런던/AP뉴시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오미크론 변이가 지나고 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독감과 비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게이츠는 에든버러대의 데비 스리드하 교수와 트위터에서 이 같은 대화를 나눴다.

게이츠는 ‘오미크론으로 위드 코로나가 될 수 있을까’ 묻는 스리드하 교수 질문에 “오미크론이 한 국가를 지나가고 나면 이후 훨씬 더 적은 수의 감염 사례가 발생할 것”이라며 “코로나19는 계절성 독감처럼 취급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심각한 경우 대부분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더 전염성 강한 변이는 없을 것 같다”며 “오미크론을 통해 적어도 내년에는 더 많은 면역을 띄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풍토병처럼) 매년 백신 주사를 맞아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CNBC는 “일부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이 위험하긴 하지만, 이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을 훨씬 덜 심각한 풍토병 단계로 이끄는 데 도움이 되는 ‘자연 면역’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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