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현장소장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입건

입력 2022-01-1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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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4시께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신축중인 고층아파트의 구조물이 무너져내렸다. 사진은 사고 직후 현장의 모습. (연합뉴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현장소장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강력범죄수사대)는 12일 화정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구조물 붕괴사고로 부상자가 발생한 혐의(업무상과실치상) 현장소장 A(49)씨를 입건했다. A씨의 입건으로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돌입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39층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중 23~38층 일부 구조물이 붕괴해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경상을 입었고, 작업자 6명이 실종된 상태다.

경찰은 사고 발생 직후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수사본부를 구성해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는 관련자와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있고, 사고 정황이 담긴 증거들을 수집하고 있다.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현장 감식은 현재 진행 중인 안전진단 결과와 수색 상황을 고려해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광주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는 수색이 최우선 과제라 수사는 가능한 부분부터 진행하고 있다”며 “실종자가 있지만, 부상자가 발생할 것을 토대로 현장소장을 우선 입건한 상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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