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새만금간척박물관 하반기 개관…새만금 관광 구심점 기대

입력 2022-01-12 14:17수정 2022-01-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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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 조감도 (사진제공=새만금개발청)
새만금 관광의 구심점이 될 국립 새만금간척박물관이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간척과 새만금사업의 유산을 보존ㆍ전시하기 위해 새만금간척박물관을 설립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법은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 후 즉시 시행되며 새만금청은 박물관 출범을 위한 법인설립 등 필요한 절차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2020년 8월에 착공한 박물관은 전북 부안군 변산면 새만금로 29-7에 위치하며 340억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5441㎡ 규모로 건립된다. 올 상반기 완공과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박물관은 새만금청이 직접 짓는 첫 공공건축물이자 간척과 새만금의 역사·문화·기술·미래가치를 재조명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조석 현상으로 인한 갯벌의 형성부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간척사례까지 간척의 전반을 주제로 다룰 예정이며, 각종 간척 장비, 계획도, 고지도, 민속품 등 다양한 소장품(약 4000여 점) 전시와 더불어 어린이를 위한 교육·체험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박물관이 건립되는 지역은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개최가 예정된 곳으로 새만금청은 국내외 청소년들에게 새만금의 가치를 홍보하고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명소로 박물관을 활용하기 위해 세계잼버리대회 이전에 개관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아울러 박물관 인근에는 테마파크, 복합형 리조트, 쇼핑센터, 문화시설 등 각종 관광기반이 확충될 예정이다.

양충모 새만금 청장은 "새만금 홍보관, 변산 마실길(1코스)과 함께 새만금 관광의 출발점이자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간척 전문박물관으로서 새만금의 미래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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