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규 확진자 134만 명 사상 최고치...파우치 “결국 모두 걸릴 것”

입력 2022-01-1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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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74만 명
입원 환자 수도 기록 경신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11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미국에서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입원 환자 수가 연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 NBC방송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는 134만 명으로 집계됐다. 3일 기록한 이전 최고치 104만여 명보다 약 30만 명 더 많았다.

미국의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74만59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주 전보다 3배 늘어난 것이자 팬데믹 후 최고치다. 24개 주에서 7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이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입원 환자 수도 기록 경신 중이다. 미 보건복지부(HHS)에 따르면 전날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14만5982명으로, 이전 최고치인 지난해 1월 14일의 14만2246명을 넘어섰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입원 환자가 2주 전보다 83% 증가한 13만5559명이라고 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감염의 98%가 오미크론이었다.

앤서니 파우치는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담에서 “미국 상황이 새 국면에 진입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오미크론의 전례 없는 감염력 때문에 결국 모두에게서 발견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백신 접종자도, 부스터샷 접종자도 노출될 것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감염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특히 백신 미접종자가 치명적인 상황을 맞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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