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단기사채를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 규모가 1243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1243조7000억 원은 2020년(1031조3000억 원) 대비 20.6%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일 평균 발행 금액은 5조 원으로 9000억 원가량 늘었다.
종류별로 보면 일반 단기사채가 1020조8000억 원 발행돼 2020년(830조6000억 원)보다 22.9% 증가했다. 유동화 단기사채는 11.1% 늘어난 222조9000억 원이 발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만기별로는 3개월 이내 단기사채 발행량이 1238조7000억 원으로 전체의 99.6%를 차지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1 등급의 발행이 1172조3000억 원으로 전체의 94.3%를 차지했다.
업종별로 나눠 보면 증권회사(715조 원), 유동화회사(222조9000억 원), 카드 및 캐피탈 등 기타금융업(202조4000억 원), 일반 기업 및 공기업(103조4000억 원) 순이었다.
단기사채는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 원 이상 발행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다. 전자등록기관을 통해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