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절벽 붕괴에 관광객 참변 …최소 7명 사망

입력 2022-01-0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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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명 다치고 3명 실종
구조 당국 “장기간 폭우에 암석층 약해져”

▲브라질 미나스 제라이스주 카피톨리오의 한 협곡에서 8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카피토리오/로이터연합뉴스
브라질에서 무너진 절벽이 관광 보트를 덮치면서 최소 7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브라질 미나즈 제라이스주 카피톨리오의 한 협곡에서 절벽이 무너지면서 근처를 지나던 관광 보트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셜미디어상에 공개된 촬영 영상에선 절벽 일부가 무너지기 시작하자 주변 보트에 있던 관광객들이 사고 보트에 소리치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절벽이 순식간에 떨어지면서 보트에 타고 있던 관광객들이 참변을 당했다.

현재까지 사고로 7명이 숨졌고 32명이 다친 것으로 보고됐다. 3명이 실종된 만큼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구조 당국은 최근 내린 폭우로 인해 암석층이 약해진 것을 사고 원인으로 추정했다. 미나스 제라이스는 나흘 연속 100mm 넘는 비가 내려 당국이 7일 적색경보를 발령한 상태였다.

페드로 아이아라 소방당국 대변인은 “사고 현장에 자연 채광이 부족해 수색이 중단됐다”며 “10일 오전 5시에 재개할 것이며 구조 노력은 최소 11일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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