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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 “연준 더 긴축적 통화정책 필요”

입력 2022-01-0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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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해 7월 9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G20 재무장관 회의 중계를 하고 있다. (베니스/AP뉴시스)

로런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예상보다 더 강한 긴축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이날 온라인에서 개최된 ‘전미경제학회(AEA) 연례총회’를 통해 “연준 또는 시장이 지금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타이트한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믿는다”며 “예상을 뛰어넘는 통화 긴축만이 통제를 벗어난 경제 과속을 해결할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밝혔다고 마켓워치가 전했다.

하버드대 교수인 서머스 전 장관은 지난해 초부터 인플레이션 문제의 위험성을 강조해왔다. 그는 “우리는 지금 과속하는 중이고 점진적인 연착륙이 핵심 도전과제”라며 물가 상승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지목했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노동자 임금이 7.5% 급등했다고 지적하면서 공급망 문제만 해결한다고 해서 물가가 안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향후 12개월간 중고차 가격이 직전 12개월보다 덜 오를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그러나 그것이 인플레이션이 정상에 가까운 수준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생각할 이유가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블룸버그TV에 출연한 서머스 전 장관은 통화정책 결정권자와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문제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내놨다.

서머스 전 장관은 “연준과 시장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장과 연준의 판단은 금리를 2.5% 이상으로 올리지 않고서도 이번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서머스 전 장관의 발언은 연준의 전망치보다 더 강력한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문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은 2024년 말 기준금리 목표치를 2.1%로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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