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정용진, 이번엔 시진핑 사진 올리고 ‘멸공’…“이것도 지워라”

입력 2022-01-0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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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멸공’ 해시태그(#)로 논란을 일으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사진이 담긴 기사를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

정 부회장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국이 감히 대국에…” 안하무인 中에 항의 한번 못해’라는 제목의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해당 기사는 중국 외교부가 한국에 안하무인격 태도를 보여왔으며, 한국 정부는 중국의 노골적 하대에 항의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이 기사에는 시 주석의 신년회견 사진도 함께 담겼다.

게시물 밑에는 ‘#멸공 #승공통일 #반공방첩 #대한민국이여 영원하라 #이것도 지워라 #대한민국은 대국이다 #이것도 폭력조장이냐’라는 해시태그가 함께 적혀있다.

앞서 정 부회장은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끝까지 살아남을 테다 #멸공!’이라고 게시물을 올렸는데, 인스타그램은 ‘신체적 폭력 및 선동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며 이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 사실이 화제가 되자 인스타그램 측은 “시스템 오류로 삭제됐다”고 자료를 내고 정 부회장의 글을 복구 조치했다.

그간 정 부회장은 ‘나는 공산당이 싫다’는 글을 여러 번 올렸으나 이번처럼 자신의 뜻을 직접 밝힌 적은 처음이다.

한편 이마트는 1997년 중국에 진출했다가 2017년 완전히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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