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금리 상승기 성장주 밸류에이션 하락 부담 '목표가↓' -이베스트투자증권

입력 2022-01-0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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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베스트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1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0% 증가한 1조7295억 원, 영업이익은 26.4% 감소한 1101억 원을 전망한다"며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소폭 미달하고, 영업이익은 대폭 미달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플랫폼 랠리로 1년 남짓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후 단기 일단락 국면을 보이고 있다"며 "금리 인상에 따른 성장주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신규 플랫폼 중심의 차기 모멘텀을 확보하거나 기존 플랫폼 사업의 진화된 모멘텀을 확보하기까지 긴 호흡 접근이 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커머스, 핀테크, 모빌리티, 콘텐츠 등 코로나19 이후 주가 상승을 이끌던 기존 플랫폼 사업 외 신규 플랫폼 사업으로는 NFT(대체불가토큰)를 통해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 사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성 연구원은 "메인넷 클레이튼과 이에 기반한 가상자산 클레이를 보유하고 있고, 게임 아이템 거래에 특화된 보라 코인도 보유하고 있다"며 "코인을 거래 화폐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엔터테인먼트, 웹툰, 커머스 등)도 막강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7월 출시한 디지털아트 중심의 디지털 자산 거래소 클립드롭스(Klip Drops)의 성장 잠재력도 주목할 만하다"며 "클립드롭스는 올해 글로벌 진출을 예정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디지털아트 외 다양한 디지털 자산도 취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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