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국내 증시 소폭 상승 출발 예상…기업 실적 발표에 관심”

입력 2022-01-0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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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소폭 상승 출발할 것으로 봤다. 간밤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장회사 실적, 공급망 차질 완화 등의 기대 요인이 있다는 분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장중 국채금리 급등에 하락폭을 키웠다. 그러나 실적 발표 기간에 대한 기대와 공급망 차질 완화 등으로 매수세가 유입,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국내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증시에서 실적 눈높이가 높아진 종목 위주로 강세가 나타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시장에서 실적에 관심을 두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후 추정치가 높아진 종목 중심의 강세를 예상한다. 다만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에 그 정도는 제한될 것으로 본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연일 성장주의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제약, 바이오 업종이 큰 낙폭을 기록중이다. 반면 철강, 건설, 조선, 화학 업종은 상승하는 모습이다.

시장은 예상보다 강한 긴축 기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12월 각종 지표뿐 아니라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실질 금리가 오르고 코스닥시장이 저가로 마감하는 등 성장주 수급이 좀 더 불편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동시에 오미크론 변이 우려가 완화되면서 민감주를 포함한 대형주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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