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는 엔지니어링 중소기업인 MAP한터인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MAP한터인)의 헝가리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계 용역에 ‘수출신용보증 서비스’ 1호 보증서를 5일 발급했다.
수출신용보증 서비스는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서비스 수출 육성을 위해 무보가 지난해 새로 도입한 무역보험 제도로, 서비스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는데 목적을 둔다.
MAP한터인은 15년 넘게 해외공장 설계 용역을 수행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SK이노베이션의 헝가리 전기차 배터리 제2공장 건설 설계용역 계약을 수주했다. MAP한터인은 이번 수출신용보증 서비스 보증으로 안정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한일호 MAP한터인 대표이사는 “서비스 거래 특성 상 수출 공정이 일정 단계 이행되고 나서 대금이 회수되는 경우 기술 인건비 등 사전 수줄 준비단계에 소요되는 유동성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무보 지원으로 유럽 2번째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보는 새로 도입된 수출신용보증 서비스에 대한 중소·중견기업 이용 저변을 넓히고 서비스 수출 육성을 위한 무역보험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지난해 우리나라 무역은 양적·질적으로 전례 없는 성장을 달성했고, 이제 2022년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됐다”며 “서비스 중소·중견기업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통상 패러다임에 대응하고 무역의 뉴노멀 정착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무보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