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국내 증시, 하락 출발할 듯…실적 개선 종목 등 주목”

입력 2022-01-0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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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소폭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실적 개선, 공급망 차질 완화 기대가 높은 종목 중심으로 견고한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는 판단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간밤 미국 증시는 하락했다. 국채 금리 상승이 이어지면서 기술 관련 종목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테슬라는 고평가 논란 속에 4.18% 떨어졌다. 이와 반대로 포드의 경우 전기픽업트럭(F-150) 생산을 두 배 늘린다는 소식에 11.67% 급등했다.

국내 증시는 소폭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국채 금리 상승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논란이 일어난 기술 종목 중심으로 매물이 나온 것이 부담이다. 여기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이 1200원에 근접한 것 역시 투자 심리를 떨어뜨릴 전망이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비교적 가벼운 증상에 그치고 있다고 밝힌 점, 공급망 우려가 완화되는 것 등은 긍정적이다. 이에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견고함이 나타날 전망이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대체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유지되고 있지만, 국내 증시에는 상승폭을 줄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연말 배당을 노리고 유입된 기관투자가의 매물 압력 역시 일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신고가에 근접했다. 긍정적인 반도체 업황 기대가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는 개별 업종 및 종목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장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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