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이익 추정치 15% 상향 조정 목표가 ‘↑’ -한국투자증권

입력 2022-01-0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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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5일 삼성전자에 대해 전사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 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이원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3조6000억 원, 영업이익 14조7000억 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15조1000억 원과 기존 당사 추정치 14조9000억 원을 소폭 밑돌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4분기 반도체 부문 실적은 매출액 26조6000억 원, 영업이익 9조300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서버 중심의 수요 증가로 디램, 낸드 출하량은 각각 전 분기 대비 2%, 8% 늘지만, 가격 하락 본격화로 수익성은 악화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올해 연간 메모리 부문 매출액 추정치를 기존 82조6000억 원에서 89조2000억 원으로,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8조 원에서 34조1000억 원으로 각각 8%, 22% 상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간 디램 가격 하락 폭을 기존 -11%에서 -5%로, 낸드 가격 하락 폭을 기존 -13%에서 -7%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디램 현물가격 강세가 지속하며 현물가격과 고정가격의 괴리율은 전일 기준 -1.9% 수준에 불과하다”라며 “세트 생산 개선으로 메모리에 대한 전방업체들의 재고는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 정부의 시안 지역 봉쇄조치로 디램과 낸드 모두 공급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낸드 웨이퍼 투입량을 일부 줄이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되고, 마이크론도

디램 후공정 생산라인에서 생산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라며 “이에 가격협상 환경이 공급자들에게 좀 더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현물가격 강세가 유지되며 1분기 중 현물가격과 고정가격과의 역프리미엄인 괴리율이 프리미엄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이는 2분기 가격 상향 조정으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물가격 강세가 지속하고 있어, 향후 디램 가격 추정치는 상향 조정도 가능하다”라며 “이는 메모리 업체들의 이익 상향 조정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메모리 업체들의 이익 상향 조정 사이클이 본격화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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