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광주광역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명의 사망자가 새 변이종인 오미크론 감염 관련인 것으로 확인됐다.
3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치료 중 숨졌다. 이 중 1명은 지난달 26일 확진돼 27일 사망했으며 사흘 뒤 오미크론 감염 결과가 나왔다. 아스트라제네카로 지난해 10월 2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명은 역학적 연관성을 볼 때 오미크론 감염이 의심스러운 경우로 지난달 25일 확진돼 치료를 받다 나흘 만에 사망했다. 이 사망자는 화이자 백신으로 지난해 5월 2차 접종을 마쳤다.
방역당국은 이들 사망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감염으로 결론지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달 24일 환자 돌봄 근로자가 처음 확진된 뒤 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3명이 오미크론 확진자, 나머지는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로 분류된 상태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세부상황은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가장 중증도가 높은 고위험군에서 발생한 것으로 오미크론으로 확진된 첫 (사망) 사례”라고 말했다.
해외 주요 국가에서 보고된 오미크론 감염자의 사망률은 미미한 상태다. 1일 기준 영국의 오미크론 사망률은 0.03%, 미국 0.004%, 독일 0.02%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