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SK 하이닉스, 메모리 시장 업황 개선에 '상승'

입력 2022-01-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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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뱅크))

3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SK하이닉스 #SK #DB하이텍 등이다.

지난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4포인트(0.52%) 하락한 2977.65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은 9525억 원을 매수 했다. 외국인은 2224억 원을, 기관은 7510억 원을 각각 매도했다.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보다 3.15%(4000원) 오른 13만1000원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가 4분기에 이어 올해 초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이익이 4조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영업 전망치는 메모리 시장의 업황 개선으로 기존 12조2000억 원에서 13조9000억 원으로 14% 상향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로 인해 중국 시안이 봉쇄되면서 1분기 메모리 시장 수급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며 “1분기 메모리 가격 변수 가정을 높이게 돼 시장 전망치도 조정할 필요성이 생겼다”고 전했다.

SK가 전 거래일보다 1.57%(4000원) 하락한 25만1000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SK가 추진하는 소재, 그린, 바이오 부문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소재 부문은 실리콘계 음극재와 양극재 분야, 바이오 부문은 SK팜테코에서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며 주가의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는 소재와 그린 부문에 대한 Financial Story 기업활동(IR)을 통해 소재 부문의 투자 지분가치를 7조 원(2021년)에서 25조 원+α(2025년), 그린 부문의 투자 지분 가치를 6조 원(2021년)에서 35조원+α(2025년)로 제시했다”며 “이를 현재가치로 환산하면 소재 17조 원 ,그린 24조 원으로 평가돼 우리가 계산한 소재 6조 원, 그린 5조 원(합산 11조 원)과는 각각 11조 원, 19조 원(합산30조 원)의 차이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DB하이텍은 전 거래일보다 0.55%(400원) 내린 7만2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증권가에선 DB하이텍의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고 올해 영업이익도 높게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DB하이텍이 4분기 영업이익 13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추정치 6014억 원으로 설정하면서 기존 추정치 대비 16%를 높여 잡았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8인치 파운드리 판가 인상과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여건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웨이퍼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2% 증가하고, 올해 연간 웨이퍼 출하량은 9%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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