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종 SNS 싸이월드 1월 컴백”... 인트로메딕, 사전 오픈 이벤트 진행

입력 2021-12-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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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메딕 CI.

국내 토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월드가 1월 본격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

인트로메딕은 새해 정식 오픈을 앞둔 싸이월드의 컴백 사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앱 심사 연장으로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는 싸이월드가 빠르게 개장하기 위해 사전 이벤트를 열어 새로운 싸이월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싸이월드는 오는 1월 4일부터 ‘로그인하고 사진 3장 보기’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페이 인증이 불가능한 회원들의 ‘아이디 찾기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회사는 다양한 오픈 이벤트를 통해 회원 트래픽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트래픽 증가에 대응하고 서버와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앱 심사는 실시간으로 대응 중이며 신규 앱이지만 3200만 회원의 방대한 과거 데이터베이스(DB)를 포함한 앱의 심사는 처음 진행되는 상황이다 보니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라며 “조속한 오픈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싸이월드 오픈을 기다리고 있는 회원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표현하고자 이벤트를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2월부터 ‘싸이월드 리부팅 프로젝트’를 통해 3200만 회원의 DB 복원과 복구 작업에 주력해 왔다.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된 2페타바이트(PB) 용량의 사진 170억 장과 동영상 1억5000개의 복원에만 40억 원 이상의 비용이 투입됐다. 국내 최고의 CG소프트웨어 기업인 에프엑스기어의 기술력이 더해져 무사히 복원을 마쳤다.

아울러 SKT IDC 서버를 재부팅하고 △데이터센터 내 장애 서버 및 스토리지 현황 파악, 복구 및 백업 작업을 거쳐 △리거시 DB 분석 및 소스 파악 △DB 복구 및 마이그레이션 △데이터 파일의 복원 △클라우드의 이관 등 작업도 완료했다.

싸이월드제트는 앱 심사가 통과되는 대로 싸이월드 앱의 정상 오픈을 통해 SNS 싸이월드와 메타버스 공간 ‘싸이월드 한컴타운’의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싸이월드 정식 오픈을 위한 사전 작업은 모두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지난 8일 앱심사를 신청, 현재 구글과 애플 등의 승인만을 남겨 놓은 상태”라며 “170억 장의 사진과 1억5000여 개의 동영상이 담긴 싸이월드 사진첩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오브젝트 스토리지에 업로드 완료돼 오픈만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1월 4일부터 진행되는 ‘로그인하고 사진 3장 보기’, ‘아이디 찾기 서비스’는 카카오페이 실명인증 문제로 아이디 찾기가 힘든 800만 회원들에 대한 아이디 찾기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015년 1월 1일 이후 방문한 1800만 명 중 로그인이나 사진 확인이 어려운 회원들의 아이디는 싸이월드 콜센터(CS)의 인원을 대폭 확대해 실시간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인트로메딕은 지난 11월 증자 참여로 인트로메딕 외 1인이 싸이월드제트의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경영권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오는 1월 3일 인트로메딕이 추천한 전문 경영인력들이 싸이월드제트의 이사진으로 추가 합류할 예정이며, 싸이월드 정식 오픈을 위해 힘을 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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