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경, 타법인 주식 인수 검토 중

입력 2009-02-13 14:39

일경이 주가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에서 타법인의 주식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일부에서 흘러나오던 M&A설에 대해 실제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13일 일경은 현저한 시황변동을 묻는 조회공시 답변에서 “현재 자금조달을 위하여 유상증자를 검토 중이며, 사업구조 재편과 사업부분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한 타법인 주식 양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일경에 대해 적대적 또는 우호적 M&A설이 흘러나왔다. 이런 M&A설 배경에는 주가 급락에 따라 인수가가 부담이 없는점, 최악의 가뭄에 '생수사업'이 유망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 M&A업계 관계자는 “우선 일경에서 타법인 인수를 한다고 밝힌 부분에 관심 있게 볼 부분”이라며 “여기에 증자를 추진하는 것도 향후 일경에 대한 큰 변화가 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경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밝힐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며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는 단계가 되면 추후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