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 김승연 한화 회장 취임 40년…변함없는 ‘함께 멀리’ 실천

입력 2021-12-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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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위한 점자달력 제작, 미래세대 위한 친한경 숲 조성 등

▲한화 점자달력 제작 21주년을 맞아 한화봉사단 임직원들이 점자달력을 소개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올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취임 4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한화는 ‘함께 멀리’의 철학이 담긴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달력 제작 및 무료 배포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담긴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매년 점자 달력을 만들어 시각장애인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이 활동은 2000년 도움을 호소하는 한 시각장애인의 메일을 읽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시각장애인들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함께할 수 있도록 하자”라고 발의한 것을 계기로 시작돼 올해까지 21년째 이어지고 있다. 누적 부수는 84만 부에 이른다.

또 ‘한화 태양의 숲’ 활동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화 태양의 숲은 한화그룹이 2011년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조성해온 프로젝트 활동이다. 지난 2012년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 숲을 시작으로 중국, 한국 등에 지금까지 총 7개의 숲을 조성했다.

이를 모두 더하면 약 133만㎡의 면적(축구장 180여 개 넓이)에 약 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렇게 조성된 숲은 해당 지역의 사막화 방지, 수질 정화, 대기 정화, 토사 유출 방지와 같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화는 이 활동을 통해 사막화, 황사,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일반 대중들의 참여를 유도해 환경 문제에 대한 공감과 의식 제고를 꾀했다.

한편 김승연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비대면 확산은 디지털 혁신의 가속화를 더욱 재촉하지만, 정서적 고립과 피상적 소통이라는 문제도 함께 일으키고 있다”라며 “이런 때일수록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함께 멀리’의 동반성장경영을 확대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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