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2022년 정기 임원 인사… 김학동 사장 부회장 승진

입력 2021-12-22 15:09수정 2021-12-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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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경영성과 바탕 ‘안정 속 변화’ 선택
철강사업분야 주요 본부장 및 그룹사 대표 유임
상무보 승진 인원 40%는 현장 출신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 부회장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 철강부문장 김학동 사장이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또 전중선 글로벌인프라부문장과 정탁 마케팅본부장은 사장으로 각각 승진한다.

포스코그룹은 임원 37명 신규 보임 및 48명에 대한 승진 인사와 조직개편을 22일 단행했다.

올해 사상 최대의 경영성과 달성이 전망되는 포스코그룹은 내년 지주사 체제에서 ‘안정속 변화’를 지향한다는 방침 아래에, 철강사업분야 주요 본부장 및 그룹사 대표를 유임시켰다. 이와 함께 신사업 및 신기술 전문가들은 외부에서 대거 영입했다.

먼저 김학동 사장의 부회장 승진은 철강사업분야 책임경영 강화와 그룹내 중심사업회사의 대표라는 위상을 고려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제철소 현장 중시와 안전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반영한 승진 인사도 이뤄졌다. 현장 생산과 안전의 중요성을 고려해 상무보급 전체 승진 인원의 약 40%는 현장 출신으로 이뤄졌다. 제철소 현장 과장급 이상 직원의 승진 규모를 전년 대비 10% 이상 대폭 확대했다.

포스코그룹은 지주사 체제에서의 미래 사업 육성을 위해 이차전지소재, 수소, AI(인공지능) 등 신사업ㆍ신기술 R&D를 주도할 미래기술연구원을 발족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를 외부에서 대거 영입했다.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에 포스코케미칼 김도형 상무를 보임했다. 수소ㆍ저탄소 연구소장에 KIST윤창원 박사, 연구위원으로 CCUS 전문가인 미국 KBR 출신 윤주웅 박사를 영입했다.

AI연구소장에는 김주민 상무, AI연구센터장에 김필호 상무, 포스코ICT AI기술그룹장에 윤일용 상무보를 임원급으로 영입했다. 임원급뿐만 아니라 각 해당 분야에 전문가 및 교수ㆍ고문 등 총 60여 명을 채용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신규사업 분야부터 적극적으로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경영 강화를 위해 2050 탄소중립 추진 및 산업 보건 관리 조직도 신설한다.

저탄소 및 수소환원제철 체제로의 성공적 전환을 도모하기 위해 저탄소공정연구소, 탄소중립전략그룹, 전기로 사업 추진 태스크포스팀을 각각 신설한다. 작업자 위생 관리, 질병 및 감염병 방지, 유해인자 차단 등 구성원 건강 보호, 증진을 위해 보건기획실도 신설한다.

기업법무를 리딩하고 있는 법무실 권영균 상무보를 40대 임원으로서 발탁 승진했고, 보건관리 전문가인 포스코 협력사 ㈜태운 강주성 대표를 신설되는 보건기획실장으로 발탁 보임하는 등 성과주의 인사를 한층 더 강화했다.

한편, 포스코는 내달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이 확정되면 후속 정기인사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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