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아이스하키리그, 베이징올림픽 안 간다”

입력 2021-12-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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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2회 연속 불참
베이징올림픽 흥행 타격 받을 듯

▲미국 댈러스 스타스 선수들이 20일(현지시간) 댈러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와일드와의 경기에서 상대방의 공격을 방어하고 있다. 댈러스/AP뉴시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2022 베이징 올림픽 불참을 결정했다.

21일(현지시간)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NHL 선수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를 이유로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기로 합의했으며 공식 발표가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NHL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불참한 데 이어 2회 연속 올림픽에 불참할 전망이다. NHL은 NHL은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부터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까지 출전했지만, 선수 출전비용 지원을 두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갈등을 빚으면서 평창올림픽에 불참했었다.

앞서 NHL은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 등장과 함께 일부 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경기 일정 중단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에 현재까지 수십 개의 경기 일정이 변경됐다.

아이스하키는 동계올림픽에서 관중몰이를 하는 최고 인기 종목이다. 그중에서도 세계 최고 리그로 불리는 NHL 선수들의 참가는 동계올림픽 흥행을 책임지는 변수로도 통한다.

NHL의 불참이 공식화하게 되면 베이징올림픽은 흥행에 작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미국을 비롯해 영국과 호주 등 미국의 동맹국들이 베이징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위상이 크게 흔들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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