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출처=금융위원회)
오픈뱅킹이 시행된 지 2년 만에 3000만 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등록된 계좌 수는 1억 개가 넘는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이같이 밝히며 누적 거래량은 83억 8000만 건이라고 설명했다. 매일 약 2000만 건, 1조 원의 거래가 오픈뱅킹으로 처리되고 있다.
잔액조희가 68%로 가장 많았으며, 출금이체 21%, 거래내역 조회 6% 등이 뒤를 이었다. 주로 계좌 관련 기능의 이용 비중이 높은 것이다.
현재 오픈뱅킹 참여기관은 총 120개로 △은행 19개 △상호금융 7개 △금융투자사 18개 △카드사 8개 △핀테크 68개 등이다.
금융위는 오픈뱅킹을 여타업권, 상품 추가 등을 통해 포괄적으로 확장한 ‘오픈파이낸스’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금융 서비스의 플랫폼화도 지원해 마이 플랫폼(개인화된 금융, 생활 서비스를 받는 나만의 공간)을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하나의 앱에서 금융, 생활 서비스를 함께 받는 맞춤형 개인 디지털 공간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안성 강화를 위해 ‘제로 트러스트’(아무것도 신뢰하지 않는다) 개념을 도입하겠다”며 “신뢰성 있는 백업센터 운영 등을 통해 보안사고에 대응한 데이터 복원력을 확보하고, 전산 장애 대비 신속 대응체계 마련 및 이용자 편익 증진을 위한 시스템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