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출발 삼성전자 MX사업부… 연초 '갤S21 FE·갤S22·갤노트' 다 나온다

입력 2021-12-2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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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1 FE, 1월 3일 공개 후 CES 전시
갤럭시S22, 2월 언팩에서 첫선
갤럭시S22 울트라=갤럭시노트22… 노트 소비자도 한 번에 공략

▲갤럭시S22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MX(Mobile Experience) 사업부로 새 출발 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부가 연초부터 잇따라 전략 제품을 선보인다.

1월 갤럭시S21 FE, 2월 갤럭시S22 시리즈에 중저가 갤럭시A 시리즈까지 선택지는 다양하다.

특히 갤럭시S22 시리즈 최상위 버전인 갤럭시S22 울트라는 갤럭시노트22로 불려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제품이다. 하반기 플래그십 제품인 갤노트까지 상반기에 한꺼번에 출격하는 셈이다.

애플 아이폰13을 비롯해 중국 샤오미 비보 오포 등이 내놓을 다양한 제품군과 경쟁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MX사업부 첫 스마트폰은 갤럭시S21 FE

▲갤럭시S21 FE 유출 이미지 (트위터=이산아가왈(Ishan Agarwal))

21일 해외 IT팁스터(정보유출자)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월 3일 오후 6시(미국 서부시간 기준)갤럭시S21 FE를 공개하고 11일 정식 출시한다. 제품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ㆍ가전 전시회 'CES 2022'에 전시될 전망이다.

FE(팬에디션)은 갤럭시S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기능과 디자인을 적용한 모델이다. 갤럭시A 시리즈보다는 상위지만 S시리즈보다는 낮은 등급의 제품이다.

특히 FE는 사용자 경험을 중시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삼성전자가 26년 만에 무선사업부에서 MX사업부로 명칭을 바꾼 것과 궤를 같이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사업부 명칭 변경에 대해 "미래지향 가치를 반영하는 동시에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철학을 투영시키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한 바 있다.

갤럭시S21 FE 사이즈는 6.4인치로 갤럭시S21보다는 크지만 갤럭시S21 플러스보다는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32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중심으로 한 트리플(3개) 카메라, 8GB 램 등을 탑재하고 120㎐ 주사율과 지문 인식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는 4370mAh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1 FE는 128GB 및 256GB 등 2가지 버전으로 유럽에서 각각 649유로(약 87만 원), 699유로(약 94만 원)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1 FE' 모델의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갤럭시S22 2월 출격… 갤노트의 후예 '갤럭시S22 울트라'도 함께 공개

▲갤럭시S22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2월에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제품 '갤럭시S22'가 출격한다. 2월 8일경 갤럭시 언팩에서 제품을 공개한 뒤 15일까지 일주일간 사전예약을 거쳐 18일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출된 스펙을 종합해보면, 기본ㆍ플러스ㆍ울트라 등 3개 모델로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화면 크기는 기본 6.1인치, 플러스 6.6인치, 울트라 6.8인치로 예상된다. 또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2200과 퀄컴 스냅드래곤 898 등 최신 칩세트가 탑재된다.

갤럭시S22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 갤럭시S22 울트라는 사실상 갤럭시노트 신제품이다. 전작인 S21 울트라와 마찬가지로 S펜을 지원하며, 기존 노트 시리즈처럼 S펜을 포함해 발매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제품명을 '갤럭시S2 울트라' 대신 아예 '갤럭시S22 노트'로 적용하는 것도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그린 색상을 적용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앞서 삼성은 갤럭시S6엣지(그린 에메랄드)와 갤럭시S10(프리즘 그린)에서 그린 색상을 적용한 바 있다. 올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Z플립3에 그린, 갤럭시Z폴드3에는 팬텀 그린 색상을 적용했다.

기존 공개된 △블랙 △화이트 △레드버건디 색상에 추가로 녹색을 선보이며 소비자 층을 넓히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일반적인 형태의 스마트폰 제품을 상반기 집중적으로 공개하고 하반기는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 시리즈에 집중하는 전략을 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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