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신형 G90, 계약 첫날 1만2000대 돌파…지난해 연간 판매량 넘겨

입력 2021-12-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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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90, 지난해 1만9대 팔려

▲제네시스 G90 (사진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 신형 G90이 사전계약 시작 첫날에만 1만2000대가 계약됐다.

19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신형 G90의 계약 첫날 실적은 연간 2만 대 규모인 국내 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 규모를 고려하면 긍정적인 수치다. 지난해 G90은 1만9대가 팔렸고,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6486대), BMW 7시리즈(2369대), 아우디 A8(539대) 등이 뒤를 이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브랜드 플래그십 모델에 걸맞은 우아한 외관, 신기술과 아날로그 감성이 공존하는 실내 디자인, 이동의 모든 순간에 자동화 경험을 선사하는 신기술 등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신형 G90은 완전변경 4세대 모델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과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플래그십 세단이다. ‘역동적인 우아함’의 정점에서 우아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외관으로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제네시스는 △신규 크레스트 그릴과 날렵한 두 줄 램프로 제네시스 엠블럼을 형상화한 전면부 △럭셔리 세단의 인상을 주는 파라볼릭 라인, 개방감을 고려한 DLO 라인이 조화를 이룬 측면부 △얇고 긴 두 줄의 리어램프와 안정감 있는 모습의 후면부로 G90의 외장 디자인을 그려냈다.

▲제네시스 G90 실내 (사진제공=제네시스)

실내는 직접 운전하는 오너 드라이브 고객과 뒷자리에 앉는 쇼퍼 드리븐 고객을 모두 배려한 공간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후석 공간은 대형 세단에 어울리는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의 최고급 소재를 적용했다.

최신 편의 기술도 대거 적용했다. 차량에 탑승하면 제네시스 최초로 G90에 적용된 ‘이지 클로즈’ 기능으로 손을 뻗어 문을 잡지 않고도 버튼을 눌러 열려 있는 문을 편리하게 닫을 수 있다. 브랜드 최초로 실내 향기 시스템도 도입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뒷좌석 암레스트 터치 디스플레이, 공조 패널을 통해 향 종류와 강도를 선택할 수 있다.

G90은 가솔린 3.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얹어 최고 출력 380마력(PS), 최대 토크 54.0㎏ㆍm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9.3㎞/ℓ다.

판매 가격은 세단 8957만 원, 롱휠베이스 1억6557만 원부터 시작한다.

▲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 실내 (사진제공=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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