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오미크론 우려에 하락...WTI, 2.1%↓

입력 2021-12-1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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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1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유가를 끌어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52달러(2.1%) 떨어진 배럴당 70.8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1.50달러(2%) 내린 배럴당 73.52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WTI는 이번주 1.1%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주간 기준으로 2.2%의 낙폭을 기록하게 됐다.

프랑스는 전날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영국 입국자의 유입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다. 영국내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는 전일 기준으로 9만 명에 달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에서도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주 전 대비 40% 급증한 12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에너지 관련 정보제공업체 케이플러(Kpler)의 매트 스미스 미주지역 수석 석유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오미크론에 따른 수요 우려와 미 달러화의 움직임이 현재 유가를 좌우하고 있다"며 "이런 부정적인 심리적 영향에 대응하는 것이 산타 랠리에서 유가 하락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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