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미디어, 전례 없던 '창작자 동맹'… IP 확보로 NFT 주도권 '주목'-키움증권

입력 2021-12-1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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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6일 초록뱀미디어에 대해 "전례가 없던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창작자 동맹) 출범으로 NFT(대체불가토큰), 메타버스 등의 영역에서 더욱 빠른 대응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창작자 동맹은 초록뱀미디어를 중심으로 씨투미디어, 오로라미디어, 빅토리콘텐츠, 지담, 디케이이앤엠, iHQ, 스튜디오산타클로스, 김종학프로덕션 등 총 9개 미디어제작사가 참여해 지난 6일 출범했다"며 "혈맹관계가 형성된 NFT, 메타버스 영역은 원천 IP를 기반으로 더욱 빠른 대응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전망대 및 외식사업 추가로 고정비 커버가 가능한 실적 안정성 구축에 성공했으며 주력 비즈니스인 콘텐츠 확장에 나섰다"며 "창작자 동맹으로 사전 제작한 IP를 통해 콘텐츠 흥행수익과 확장 비즈니스의 수혜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내다봤다.

그는 "콘텐츠 IP에 대한 헤게모니가 방송국에서 제작사로 넘어오는 변화 가운데 OTT 오리지널 작품은 여전히 제작 투자 영역이 IP를 소유하는 구조로 남아있었다"며 "이번 동맹은 초록뱀미디어의 적극적인 콘텐츠 투자를 바탕으로 사전제작 시스템을 지향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따라서 제작사가 IP를 확보하게 되어 콘텐츠 흥행수익은 물론 메타버스, NFT, 미디어커머스 등 콘텐츠 마켓에서 셀러의 주도권을 활용한 가장 확장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출 것"이라며 "메타버스와 NFT 마켓에서의 가장 중요한 성공 포인트는 원천 IP 확보와 디지털 에셋으로의 전환 퀄리티 그리고 활성화된 마켓플레이스의 보유 여부"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롯데홈쇼핑, 빗썸코리아, YG PLUS, 버킷스튜디오, 위메이드트리 등이 참여한 유상증자와 후크엔터 인수는 연간 10편 이상의 미디어 체력 강화에 성공했으며 창작자 동맹과 다양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사전 제작한 K-콘텐츠와 아티스트 기반의 IP를 바탕으로 NFT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틱톡의 NFT 사업파트너인 팬덤 파운데이션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진입 및 성공 허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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