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DC “내달 ‘독감+델타+오미크론’ 동시 폭증” 경고

입력 2021-12-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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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자료서 두 가지 시나리오 가정
첫째, 독감, 델타, 오미크론 동시 폭증
둘째, 내년 봄 오미크론 확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전경.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며 내달 폭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CDC는 최신 자료에서 11일 기준 미국 내 확진자의 2.9%가 오미크론 감염이었다면서 전주 대비 0.4%증가했다고 밝혔다.

뉴욕, 뉴저지,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푸에르토리코 등 일부 지역에서는 오미크론 비중이 이미 13%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CDC에 따르면 일주일 새 미국 전역에서 오미크론 감염이 7배 증가했다. 의료 시스템이 델타 확산으로 이미 과부하가 걸린 상태에서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CDC는 내부 자료에서 두 가지 시나리오 가능성을 경고했다. 첫째는 내달 독감을 비롯한 겨울철 호흡기 질병과 함께 오미크론 및 델타가 동시에 폭증하는 것이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내년 봄 오미크론 감염자가 늘어나는 것이다.

어떤 시나리오가 더 가능성이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NYT는 전했다.

마커스 플레시아 주정부 보건협회장은 “오미크론, 델타가 독감과 함께 몰아치는 것은 3중고”며 “무척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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