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14일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지진의 진앙을 공개했다. 출처 USGS 웹사이트
14일 자카르타포스트는 미국 지질조사국(USGS)을 인용해 인도네시아 소순다열도 플로레스섬 북부 해상에서 이날 오전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USGS는 “진앙은 동부누사뜽가라주 마우메레에서 북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곳이며 진원은 18.5km의 깊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상자 발생 가능성은 작지만, 최근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쓰나미와 산사태 같은 2차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진앙에서 1000km 내 해안에 쓰나미 경보를 알린 상태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USGS의 분석보다 조금 더 강한 진도 7.4를 보고했다. BMKG 역시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동부누사뜽가라와 남부술라웨시 지역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