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작가 앤 라이스 별세

입력 2021-12-1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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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합병증으로 사망...향년 80세
톰 크루즈 주연 동명 영화 원작자로도 유명세

▲앤 라이스 작가가 2006년 4월 25일 뉴욕에서 열린 브로드웨이 뮤지컬 ‘레스타트’ 오프닝 행사에 참석해 웃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의 원작자로 유명한 미국 작가 앤 라이스가 80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라이스 작가의 아들 크리스토퍼 라이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작가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아들 라이스는 “오늘 밤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떠났다”며 “어머니는 내게 꿈을 품고 두려움에 도전하도록 가르쳤고, 작가로서는 장르 경계를 허물고 열정에 따를 것을 조언해줬다”고 말했다.

고인을 베스트셀러 작가로 올려놓은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는 1976년 발간된 소설로, 고독한 뱀파이어가 한 기자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1994년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 주연의 동명 영화로도 만들어져 흥행을 거뒀다.

고인은 생전 30편이 넘는 소설을 집필했으며, 그 가운데 13편이 뱀파이어 시리즈였을 정도로 뱀파이어와 관련된 작품에 공을 들였다.

NYT는 “고인은 생전 생생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이미지들로 가득했다”며 “그의 책은 로맨스 장르 독자들뿐 아니라 고립과 소외라는 주제에 공감하는 성 소수자들과 다양한 그룹에 반향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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