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는 김종인 아닌 윤석열…혼선 정리해라"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당내 입장 정리를 하고, 코로나 소상공인 손실보상 추경 협상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코로나19 추경을 둘러싼 국민의힘 주장이 ‘오락가락’을 넘어 ‘카오스’로 가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보도에 따르면 정작 국민의힘 당내에서는 추경을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로 여야 협상에 회의적이라고 한다"며 "특히 김종인 위원장은 추경은 현직 대통령 소관이지 대통령 후보가 할 이야기는 아니라고까지 주장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와 김 위원장의 상반된 입장이 자주 주목받는 것을 보면 마치 대선 후보가 2명인 것 같다"면서 "이리 혼란스러우니 국민의힘은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알 도리가 없다"라고 비판했다.
또 윤 후보를 저격하면서 "대선 후보는 김종인이 아니라 윤석열"이라며 "국민의힘이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는데 어떻게 여야 협상이 가능하겠습니까. 당 내부의 혼선부터 정리하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