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헝다그룹ㆍ오미크론 우려에 하락 출발할 것”

입력 2021-12-1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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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헝다그룹 디폴트(채무 불이행), 오미크론의 위험성 등이 재차 두드러졌다는 판단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간밤 미국 증시는 하락했다. 오미크론의 감염재생산지수가 델타 변이보다 최대 4.2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 데다 헝다그룹 채무 불이행 우려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비트코인까지 하락, 기술 관련 종목에 대한 매물 출회는 나스닥지수 낙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5% 안팎에서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나스닥지수가 크게 하락한 것은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헝다그룹에 대한 우려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이 약세를 나타내는 등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국내 증시는 중국의 변화에 따라 움직임이 달라질 전망이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지난 9일 코스피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오미크론 우려가 불거지기 전의 수준을 회복했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에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 기조까지 이어졌다.

외국인은 대체로 사자를 유지, 지수 상방에 베팅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코스피지수는 7거래일째 오른 만큼 단기적으로 반락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10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을 앞두고 있어 3040선에서 주춤할 것으로 본다. 다음 주가 반등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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