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켄지 스콧,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메르켈 11연패 저지

입력 2021-12-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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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전 부인
올해만 3조 원 넘는 돈 기부해 공로 인정받아
2위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매켄지 스콧이 2018년 12월 8일 미국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오스카 자선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베벌리힐스/AP연합뉴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전 부인 매켄지 스콧이 포브스가 선정한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를 차지했다.

8일(현지시간) 포브스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포브스는 연말이면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국가 원수, 박애주의자 등 세계 곳곳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여성들을 소개하고 있다.

올해의 여성 1위는 스콧에게 돌아갔다. 스콧은 올해만 27억 달러(약 3조1687억 원)를 포함해 지금까지 86억 달러에 달하는 거금을 자선 기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포브스위민 편집자 매기 맥그래스는 “스콧은 자신의 막대한 재산을 비영리 단체들이 좋은 일을 하는 데 사용할 뿐 아니라 미국에서 부와 권력이 축적되는 방식에 도전하는 데 사용했다”며 “그가 자본을 사용하는 방식은 자선 활동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1위를 기록했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올해 100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올라프 숄츠 신임 독일 총리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총리직을 떠났다.

2위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차지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전 부인 멜린다 게이츠가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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