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7.1ㆍ세종 78.5 등
12월 전국 입주경기가 지난달보다 개선됐다. 지난달 입주경기 실적치 역시 두 달 연속 80선 이상을 기록하면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2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가 92.2로 지난달보다 8.2포인트(P) 올랐다고 9일 밝혔다. HOSI는 주택 공급자가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함을 의미하고, 미만이면 나쁘다는 뜻이다.
이달 전망치는 3개월 만에 90선에 재진입했다. 수도권은 소폭 내렸지만, 지방 대부분 지역이 개선되면서 전국 전망치가 올랐다. 서울은 5.6p 떨어진 97.1, 수도권은 7.1p 하락한 94.6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세종(78.5), 제주(75.0), 대구(73.9)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90선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부산과 대선, 충남, 전북, 전남은 모두 100.0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HOSI 실적치는 85.7로 전달 실적치 대비 0.6P 오르면서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달 기업 규모별 전망치는 대형사는 88.0, 중견업체는 97.3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전국 입주율은 83.0%로 수도권 90.7%와 지방 81.3% 등 지난달과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42개 단지 2만9343가구다. 민간은 2만7933가구, 공공은 1410가구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