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카카오뱅크 잔여 지분 처분으로 1조 유동성 확보 -현대차증권

입력 2021-12-0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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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9일 넷마블에 대해 카카오뱅크 잔여 지분 762만 주 처분으로 1조 원 유동성이 확보됐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6000원을 유지했다.

넷마블은 보유 중인 카카오뱅크 잔여 지분 전량인 762만 주를 5143억 원에 처분할 예정이라고 8일 공시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차례(8월 10일 600만 주 4302억 원, 8월 25일 162만 주 1331억 원)에 걸친 카카오뱅크 지분매각은 완료된다”라며 “총 매각대금은 1조10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2016년 카카오뱅크 투자 당시 원금은 917억 원으로 총 매각차익만 1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면서 “이로써 스핀엑스 인수에 대한 재무적 부담 감소와 동시에 신작 개발과 메타버스NFT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해진 점이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투자 포인트는 스핀엑스 연결편입에 따른 이익 레벨업 및 대형 신작 모멘텀이 개시되는 점으로 요약할 수 있다”라며 “스핀엑스의 올해 예상 매출액 6578억 원, 영업이익 2000억 원, 당기순이익 1500억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뱅크, 하이브, 코웨이 등에 대한 선제적인 지분투자를 통해 게임산업 밖으로의 외연 확장을 시도해 조 단위 투자 차익을 기록 중이다 ”면서 “최근에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스튜디오드래곤과의 MOU를 체결하는 등 보유 IP를 활용한 사업 다각화에 더욱 공격적인 기조를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CJ그룹 및 하이브와는 전략적인 협업 관계가 가능한 관계로 동사의 장기적인 리레이팅 가능성 큰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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