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인플레 여전히 높아...긴축 크게 해야”
내년 2월에도 동일한 규모 인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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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기준금리 변동 추이. 12월 기준 9.25% 출처 브라질 중앙은행
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BCB)은 기준금리를 종전 7.75%에서 9.2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내년 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동일한 규모의 인상을 한 차례 더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브라질은 3월 2%에서 2.75%로 인상한 후 7차례 연속 금리를 올렸다. 인상된 기준금리는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BCB는 인플레이션 상승이 가파른 점을 금리 인상 이유로 들었다. 앞서 10월 브라질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67%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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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B는 “소비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며 “다양한 인플레이션 측정치가 목표 달성에 적합한 범위를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정을 악화하는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경기부양책의 추가 연장은 국가의 위험 프리미엄을 압박할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 전망과 장기적인 불안을 고려할 때 통화 긴축을 크게 진행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