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화이자 백신 면역항체 40분의 1로 낮춰...부스터샷 필요”

입력 2021-12-08 08:29수정 2021-12-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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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연구진, 화이자 접종 완료자 샘플 초기 연구 결과
부스터샷 필요성 커질 듯

▲화이자 로고 앞에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스티커가 부착된 병과 의료용 주사기의 모습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화이자 백신의 면역력이 기존 다른 변이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에서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즉 오미크론이 화이자 백신으로 형성된 면역에 대해 일부 회피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화이자 접종자들의 부스터샷(추가접종) 필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남아공 아프리카보건연구소(AHRI) 연구진은 이날 초기 실험 결과 오미크론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대비 화이자 백신 2회 접종자들의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항체를 40분의 1로 감소시킨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은 12명으로부터 채취한 14개 혈장 샘플을 연구한 초기 실험 결과 값이다.

해당 연구를 이끈 알렉스 시갈 박사는 "면역 보호 기능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지만 강력한 손실이 발생했다"며 "추가접종(부스터샷)이 감염 가능성을 줄여줄 수 있다. 부스텨샷을 맞지 않은 사람은 맞아야 하고 과거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있는 사람도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갈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예비 결과이며 면역 회피의 정확한 수준은 바뀔 수 있다"면서도 "다만 오미크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기존 백신을 변경할 필요가 있는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남아공 연구진 연구결과에 대해 화이자 측은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다만 이미 남아공에서 오미크론이 처음 출현했을 때부터 강력한 전염력과 함께 백신 면역에 대해 일부 회피능력에 대한 우려가 나왔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편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CEO 카운슬 서밋' 행사에 참석해 "오미크론의 강력한 전염성은 결코 좋은 뉴스가 아니다"라며 "이는 수십억 명의 몸에 들어갈 수 있고 빠른 속도로 새로운 변이가 나올 수 있다는 의미"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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