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뉴스심리지수(NSI) 오미크론에 발목 ‘한달만 최저’

입력 2021-12-0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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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기대감에 11월 130 돌파 역대최고치였던 5월 이후 최고
추가 하락할지 현수준서 등락할지는 오미크론 추이 지켜봐야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6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역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뉴스심리지수(NSI, News Sentiment Index)가 사실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웃고 울었다. 위드코로나 기대감에 130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지만, 이후 터진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발목을 잡혔기 때문이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NSI지수는 11월 기준 130.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최고치를 보였던 5월(130.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간 기준으로 보면 지난달 4일 132.71까지 올라 8월12일(133.37) 이후 3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11월 들어 4일을 비롯해 22일(132.65)과 29일(132.09)에도 132포인트대까지 올랐다.

12월들어 6일 기준으로는 126.81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달 14일(126.55) 이후 최저치다.

(한국은행)
한은 관계자는 “위드코로나에 소비회복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10월 중순부터 11월초순까지 상승세를 보인 것이 11월 상승을 견인했다. 이후 11월 중순경엔 요소수 사태와 글로벌 공급망 우려, 인플레 우려가 겹치며 떨어졌었고, 중순 이후 다시 상승했다”며 “최근 일주일사이엔 오미크론이 영향을 줬다. GDP(경제성장률) 잠정치 발표 후 올 4% 성장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보도와, 산업생산 감소, 소비자물가지수(CPI) 급등, 주가 하락 등 금융시장 변동성 등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11월 수출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지수가 크게 떨어지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미크론 불확실성이 높다. 전파력은 높지만 치명률은 낮다는 소식도 있다. 지수가 더 떨어질지 학습효과로 현 수준에서 오갈지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NSI지수는 매주 화요일 오후 4시경 한은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일별단위로 공표 중이다. 올 4월6일 첫 공표 이래 그달 27일 시계열을 기존 2015년 1월1일에서 2005년 1월1일까지 연장했다. 향후엔 월별단위로도 공표할 예정이다. 이는 일평균으로 환산한 월별 수치가 가중치 문제로 실제 월별단위 수치와 다를 수 있는 점을 반영해서다.

이 지수는 한은이 인공지능(AI) 기법을 활용해 공표하는 첫 통계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제공하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경제분야 뉴스기사 중 50여개 언론사 1만여개 문장을 무작위로 추출해, 이를 머신러닝(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통해 긍정과 부정, 중립 감성으로 분류해 발표한다. 100을 초과하면 긍정문장이, 100 미만이면 부정문장이 뉴스기사에서 더 많았음을 의미한다. 다만, 2005년 1월1일부터 2020년 12월31일까지 단순평균한 장기평균치는 114.03으로 기준값 100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한은은 NSI지수의 최대 장점으로 속보성을 꼽는다. 실제, 한은 자체평가결과 NSI지수는 소비자심리지수(CCSI·CSI)와 경제심리지수(ESI), 기업심리지수(BSI) 등 주요 경제심리지표는 물론, 선행지수 순환변동치와 국내총생산(GDP) 등 실물지표에 비해 1~2개월 선행한다고 봤다. 각종 심리 및 경제지표와의 상관관계도 0.7 수준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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