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서 '6·25 항공탄' 의심 신고…"폭발 위험 없어 상황 종료"

입력 2021-12-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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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서울 마포구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하지만 폭발 가능성이 낮아 상황은 곧 종료됐다.

7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마포 소방서에 오후 2시 25분경 구체 형태의 폭발물 의심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마포소방서 맞은편에 있는 한 고철상에서 발견됐으며, 길을 지나다 해당 물체를 발견한 시민이 소방서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 직후 소방차와 소방대원, 서강 지구대 소속 경찰관 등이 출동해 현장을 통제하고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조치를 취했으며, 이후 경찰 특공대와 군 폭발물처리반(EOD) 등이 현장에서 의심물질 해체 작업에 들어갔다.

검식 결과 신고된 의심물질은 6·25 전쟁 당시 사용된 항공탄은 맞으나 화약이 없어 폭발 위험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물체는 오후 4시 15분께 군 폭발물처리반에 의해 수거된 상태다. 소방 관계자는 “대피 조치를 해제하고 상황은 종료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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