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연 ‘성폭력 임신’ 해명에 강용석 “범인 밝히는 데 인생 바칠 것”

입력 2021-12-0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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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조동연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혼외자 논란을 처음 제기했던 강용석 변호사가 조 전 위원장 측이 내놓은 “성폭력으로 인한 임신”이었다는 입장을 두고 “앞으로 강간범이 누군지 밝히는데 인생을 바치기로 작심했다”는 글을 올렸다.

강 변호사는 5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민주당은 도대체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을 얼마나 바보로 알면 이런 입장문을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이름으로 내고 있는지” 라는 등 7개의 글을 연달아 올리며 비판했다.

또 ‘18년 전 성폭행도 처벌할 수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조 전 위원장 대리인이자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부단장인 양태정 변호사에 대해서도 “팩트 체크를 하라”며 “조 씨가 하는 말은 전부 진실이라 가정한 것 같은데, 변호사는 당사자 말은 거짓말이고 행동을 봐야 한다고 후배 변호사들에게 늘 얘기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조 전 위원장 신상털기를 비판했던 ‘조국 흑서’ 공동 저자 권경애 변호사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등에 “어설프게 아는 척하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조 전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1호 영입 인재로 정치권에 입문했으나 혼외자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초기 “전혀 사실이 아니다.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후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조 전 위원장 자녀 유전자 검사서를 공개했고, 3일 조 전 위원장은 사퇴했다.

조 전 위원장 측 법률대리인인 양태정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당 부단장은 “2010년 8월경 제3자의 끔찍한 성폭력으로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됐다”며 “폐쇄적인 군 내부 문화와 사회 분위기, 가족 병환 등으로 외부에 신고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불륜으로 인한 혼외자로 전남편에게 1억 원 이상의 거액을 위자료로 물어주면서도 성폭력 사실을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 조 전 위원장의 혼인관계는 사실상 파탄이 난 상태였기에 차마 배 속에 있는 생명을 죽일 수 없다는 종교적 신념으로 홀로 책임지고 양육하려는 마음으로 출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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