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모빌리티쇼 폐막…"모빌리티의 미래 가능성 확인"

입력 2021-12-06 10:08수정 2021-12-0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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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25만 명 발걸음
내연기관→전동화ㆍ모빌리티 시대 예고
일정 연기와 규모 축소에도 명맥 이어가
기술혁신 생태계 육성을 위한 기반 마련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기아 전시관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기아는 친환경 소형 SUV 니로의 2세대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제공=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2021 서울모빌리티쇼가 1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개최 일정이 두 차례나 연기됐고, 불안정한 대내외 여건이 지속하면서 개최 자체가 불투명했다.

갖가지 난관 속에서도 관람객 25만여 명이 다녀가는 등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큰 관심을 증명해 성공적인 행사 개최로 평가받았다.

6일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세계 6개국 100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했다. 전시차 절반이 전동화 추세를 보여주는 친환경 전기차로 채워졌다.

조직위는 지난 10월, 탄소 중립 대응과 미래 이동수단 중심의 전시회로 변화하기 위해 내연기관차의 상징인 ‘모터’를 포기했다. 이를 대신해 모빌리티쇼로 명칭을 변경했다. 바뀐 행사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전동화 모델과 모빌리티 기술 등이 공개됐다.

올해는 전시 일정이 두 차례 연기된 것은 물론, 전시면적 역시 지난 2019 서울모터쇼 대비 3분의 1로 감소했다. 어려운 개최 여건이 이어지는 가운데 약 25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모빌리티의 미래를 확인했다.

▲아우디가 서울모빌리티쇼에 마련한 전시관. Q4 e-트론 등 친환경차를 전면에 내세웠다. (사진제공=아우디)

조직위는 일반 관람객이 많은 전시 특징을 고려해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힘썼다. 전시장 상주인력은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하거나 PCR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된 경우에만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 관람객 역시 안심콜과 체온측정, 위생 장갑 착용 등의 방역절차에 따라 전시장에 입장토록 했다.

여기에 동시 입장 인원은 6㎡당 1명, 최대 4385명까지만 가능하도록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대면 접촉 최소화를 위해 디지털 입장권도 처음 도입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완성차 브랜드는 10곳. 이들이 공개한 신차는 총 24종에 달한다. 기아는 친환경 소형 SUV 니로의 2세대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부스 대부분이 전기차를 메인 모델로 내세운 것은 물론, 모빌리티쇼에 걸맞게 친환경ㆍ스마트ㆍ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 등 다양한 신기술과 제품, 서비스도 등장했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전시차 전체를 친환경 전기차로 구성했다.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이 미디어데이를 통해 친환경 전동화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유창욱 기자 woogi@)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와 독일 고급차의 대명사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행사 출품차 전체를 전기차로만 구성했다.

이를 포함해 이번 행사에 나온 전체 출품차 가운데 절반 이상(51%)이 친환경 차였다. 이는 직전 행사(2019 서울모터쇼) 대비 약 17% 포인트 증가한 규모다.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는 향후 행사를 완성차 중심에서 기술혁신을 위한 기술 전시회로 전환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모빌리티어워드 △KAIST와의 업무협약 △모빌리티 연구기관 유치 등이 추진됐다.

정만기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위원장(KAMA 회장)은 “자동차 산업은 내연기관에서 전동화, 자율주행, 새로운 모빌리티의 등장 등 큰 변혁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기술혁신이 있다”라며 “서울모빌리티쇼 역시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의 기술혁신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갈 계획이며, 특히 산학연이 기술발전을 위해 상호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웅준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 상무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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