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진 9명 중 7명 백신 미접종…대다수 외국인

입력 2021-12-04 16:38수정 2021-12-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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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화이자 백신 병들이 보인다. 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 다수가 백신 미접종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인천시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9명 중 7명이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로 알려졌다. 9명 중 백신을 맞은 사람은 지난달 25일 나이지이라에서 귀국한 국내 오미크론 첫 감염자인 40대 목사 부부 2명 뿐이다.

이들 목사 부부를 공항에서 집까지 차에 태워준 우즈베키스탄 지인 A씨, A씨의 장모와 아내, 목사 부부의 초등생 아들, 그리고 이들과는 관련이 없는 경기도 거주 50대 여성 2명 등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다.

이들을 포함해 이날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역학적 관련자 22명 중 접종 완료자는 5명뿐이다. 미접종자는 17명(77.3%)에 이른다.

같은 시각을 기준으로 전체 국민의 80.4%,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 91.7%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점을 고려하면 미접종자 비율이 이례적으로 높다.

인천시는 이들 대다수가 외국인이어서 백신 접종률이 낮았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A씨, 키르기스스탄 출신인 A씨의 부인과 장모에 또 다른 30대 지인도 러시아 출신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 8월 지역 거주 외국인 확진자 비율이 전체의 20%에 육박해 외국인 근로자는 물론 미등록 외국인까지 백신 자율 접종 대상으로 정하고 백신 접종을 시행해 왔다”며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서라도 외국인 백신 접종률을 높일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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