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비상, 산업계 방역 대책 유지하며 추가조치 검토 중

입력 2021-12-03 14:13수정 2021-12-0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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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된 가운데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통해 입국한 외국인들이 방역복을 착용한 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가 계속 나오자 산업계에서도 근무형태 변화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대기업 중 아직 재택근무 확대 등을 결정한 곳은 없지만 향후 오미크론의 확산 속도에 따라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3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나 현재 재택근무, 출장, 모임 관련 지침을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다. 다만, 정부 발표에 따라 추가 방역 조치 등을 회사 차원에서 검토 중이다.

SK하이닉스도 종전 방역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때도 회식 등 집단 모임은 최대한 지양한다는 방침을 내렸기 때문에 추가적인 방역 조치를 당장 내놓을 것 같지는 않다”라고 전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재택근무를 종전과 같이 30%로 유지하고 정부 정책에 따라 이를 조정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50% 재택 중인 팀이 있지만 필수 인력(약 10%)을 제외하고 재택근무를 택한 곳도 있는데 이를 유지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업장 간 이동 금지도 우리가 가장 먼저 했었다. 방역 기준을 완화해도 가장 늦게 하지 않겠느냐. 지금 분위기 봐서는 코로나 종식되면 지침 해제할 분위기”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정부의 추가적인 방역 조치 발표에 따라 기존 방역 조치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는 현재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국내외 출장을 제한하고 있다. 또 집합교육ㆍ워크숍ㆍ행사는 인원을 축소해 운영 중이다.

한화그룹과 GS그룹, 코오롱그룹도 당장 사내 방역 지침을 강화하기보다는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추가 대책 필요시 이를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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