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고채발행 물량 166조·적자국채 76.2조 확정

입력 2021-12-0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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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안대비 1.4조 감소..올 계획물량대비 20.3조 줄며 4년만에 축소
순증 93.4조·만기상환 72.6조·시장조성 15조
상고하저 발행 추세 이어갈 듯..이달말 내년 1월 발행계획과 별도로 구체계획 발표

(기획재정부, 이투데이 정리)

2022년 연간 국고채 발행물량이 166조원으로 확정됐다. 부족자금을 빚으로 충당하는 적자국채 발행물량도 76조2000억원으로 정해졌다. 예산안이 국회를 거치면서 정부안 대비 3조3000억원 순증한 607조9000억원으로 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국고채 발행물량은 당초 안 대비 적자국채를 중심으로 되레 1조4000억원 줄었다. 이로써 국고채 발행규모와 적자국채 발행물량은 4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서게 됐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22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연간 국고채 발행 물량이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 발행계획물량 186조3000억원 대비 20조3000억원 감소한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순증액은 93조4000억원으로 올해보다 29조7000억원 줄었다. 또 3년만에 100조원대를 밑돈 것이다. 이중 적자국채는 76조2000억원으로 이 또한 올 대비 27조8000억원 감소했다. 공자기금을 포함한 외평기금 등 기타는 17조2000억원이다.

만기상환과 바이백(중도상환) 및 교환 등 시장조성 물량을 포함하는 상환물량은 72조6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당초 정부안과 같은 것이며, 올 계획물량보다 9조4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아울러 2018년(77조1000억원) 이후 4년만에 최고치다. 이중 만기상환은 57조6000억원, 시장조성은 15조원으로 결정됐다.

김이한 기재부 국채과장은 “예산안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국채를 중심으로 연간 국고채 발행물량이 줄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고채 발행에 있어 늘 상고하저로 운영해왔었다. (이번에도 비슷할 것)”며 “구체적인 연간 계획은 이달말 1월 국고채 발행계획에 앞서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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