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전자)
KB증권은 2일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 서버 D램 수요가 예상을 웃돌고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의 반도체 주문량도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도원 KB증권 연구원은 " 1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4.3% 상승한 7만4400원을 기록했으나, 연초대비(1월 4일 8만3000원) 10.4% 하락했고 저점 대비(10월 13일 6만8800원)로는 8.1% 상승에 불과한 상태"라며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 주가의 저점 대비 상승률(27.3%)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상대적 매력도가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페이스북) 등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서버용 D램 수요는 기존 전망치를 30%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이는 내년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선제적인 서버투자, 서버 업체들이 보유한 D램 재고감소 영향 때문으로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4분기 현재 반도체 가격의 하락 사이클 진입에도 불구하고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들은 기존 예상과 달리 메모리 반도체 주문량을 꾸준히 늘리는 동시에 증가된 구매 패턴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면서 "최근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를 비롯해 Dell, HP 등 글로벌 PC 업체들도 반도체 주문량을 7개월 만에 증가시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