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진자 발생한 일본, 부스터샷 개시

입력 2021-12-0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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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200만 명 대상 우선 접종...고령층은 내년 1월
외국서 유입된 오미크론 감염 사례 2건 보고

▲아라키 가즈히로 일본 도쿄 의료센터장이 1일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오미크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일본이 백신 부스터샷(3차 접종)을 개시했다고 AP통신이 1일 보도했다.

접종 대상은 2차 접종 후 8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성인으로, 당국은 재확산 수준에 따라 기간을 6개월로 단축하는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은 이날 도쿄 의료센터 의료진을 시작으로 전국 200만 명의 의료진을 우선 접종할 예정이다. 4월 1차 접종을 시작한 고령층의 경우 내년 1월 접종자 대상에 포함됐다.

도쿄 의료센터의 아라키 가즈히로 센터장은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치료 받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오미크론에 대한 백신 효과는 여전히 조사 중이지만, 추가 접종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은 올여름 일본 의료 시스템을 압박했던 델타를 비롯한 다른 변이에 효과적이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일본에서 2차 접종을 마친 인구는 전체 약 77%로, 9월을 기점으로 확진 추이가 둔화하고 있다고 AP는 설명했다.

한편 일본에선 이번 주 에티오피아에서 입국한 나미비아 외교관과 페루에서 입국한 외국인 등 총 2건의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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