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SK스퀘어 분할 재상장…오미크론 출현 국내 증시 여파 주목

입력 2021-11-2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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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29일 증시 키워드는 #오미크론 #미국주식 #SK스퀘어 #IPO #KTB네트워크 등이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905.04포인트(-2.53%) 하락한 34899.34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06.84포인트(-2.27%) 내린 4594.62를, 나스닥지수는 353.57포인트(-2.23%) 하락한 15491.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공포에 미국 뉴욕증시는 올해 들어 최대폭 급락했다.

오미크론 공포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휘청거렸다. 미국 뉴욕증시를 비롯해 앞서 장을 마친 유럽의 주요 증시도 거의 폭락 수준이었다. 가상화폐 시장과 원유 선물시장의 추락세는 훨씬 더 가팔랐다. 반면 안전자산의 가격은 오름세를 보였다.

오미크론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 32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HO는 전염력이 강하거나 백신과 치료제에 저항력이 생겼을 경우에만 우려 변이로 분류한다. 오미크론의 전염성이 기존 변이보다 더 클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전 세계 각 국가가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출현에 대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미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인근 국가에서 오는 여행객 입국을 제한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과 영국, 러시아 등도 남아공발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싱가포르, 인도,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과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도 남아공 인근 국가에 대한 국경 통제에 나서고 있다.

SK스퀘어는 이날 SK텔레콤에서 분할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기존 SK텔레콤이 각각 SK텔레콤과 SK스퀘어로 분할된다. SK스퀘어는 지주회사로서 SK하이닉스, SK쉴더스, 11번가, 원스토어 등을 자회사로 보유하며, 존속법인 SK텔레콤은 유·무선 통신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SK스퀘어 주권은 상장신청일 현재 평가 가격의 50∼200% 사이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시초가가 결정된다. 이 시초가를 기준가격으로 하여 상하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분할비율은 존속법인 SK텔레콤이 60.7%, 신설법인 SK스퀘어가 39.3%를 차지하게 된다. 분할 후 발행 주식수는 SK텔레콤 2억1883만3144주, SK스퀘어 1억4146만7571주다. SK스퀘어의 1주당 액면가액은 100원이다.

기업공개(IPO) 시장 호황이 올해 이어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초대형’으로 꼽히는 기업 가치 ‘10조 원’ 이상 기업이 5개나 내년에 신규 상장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1월 말 상장 일정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 배터리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예상 시가총액 75조~80조 원으로, 예상 공모가로 상장 시 LG에너지솔루션은 유가증권시장 3위에 오르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신세계그룹 통합온라인몰 SSG닷컴도 상장을 앞두고 있다. 거래소는 현대엔지니어링에 대한 상장예비심사를 진행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 가치는 10조 원 수준이다. SSG닷컴은 최근 대표주간사를 정하고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했다.

IPO 예정인 KTB네트워크는 이날 기업설명회를 연다. 앞서 KTB네트워크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상장에 필요한 나머지 절차를 진행하면 당초 계획대로 연내 상장이 가능하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재원은 브랜드 가치 제고와 벤처ㆍ스타트업 투자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KTB네트워크는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로 창업투자 경력이 40년에 달한다. 671개 기업 투자경험과 58개 펀드 운용경험, 1조3397억 원 규모의 납입총액, 19.8%의 높은 IRR이 강점으로 꼽힌다. 올해 3분기 누적기준 1043억 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해 작년 한 해 동안 달성한 영업수익 670억 원을 이미 크게 상회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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