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지난 4일 미국 연방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파우치 소장은 이날 NBC ‘위켄드 투데이’에서 ‘미국에 오미크론이 벌써 상륙했을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그렇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아직 오미크론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바이러스가 이 정도의 전염성을 나타내고, 감염이 확인된 벨기에와 이스라엘 등 다른 국가들에서 여행 사례가 있어 변이가 퍼지는 것은 기정 사실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오미크론 발생 지역 8개국에 여행 제한을 내린 것에 대해 “미국에 있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방어를 준비할 시간을 벌게 돼 패닉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 “델타 감염보다 중증화할지 등의 의문이 있다”며 “오미크론이 백신 방어력을 약화할 우려가 있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기존의 예방접종으로 봉쇄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