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새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대응책 발표 지연…문 걸어 잠그나

입력 2021-11-2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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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대응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오미크론 관련 방역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9시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회의가 길어지면서 발표는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새 코로나바이러스 변이를 ‘우려변이’로 분류하며 그리스 알파벳의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으로 명명했다. 알파, 베타, 감마, 델타에 이어 5번째 우려 변이다.

오미크론은 보츠와나에서 발견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보츠와나, 홍콩 등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 ‘스파이크 단백질’ 관련 돌연변이를 델타변이보다 2배 더 보유하고 있다.

정부는 WHO가 오미크론을 우려변이로 지정하자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오미크론 변이 해외유입 상황평가 회의에 돌입했다.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 입국 제한 조치 등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유럽연합(EU) 회원 27개국과 미국 남아공 등은 발 빠르게 아프리카 국가 여행객의 입국 차단에 나섰다.

EU는 27개 회원국이 남아공과 인근 국가에서 오는 항공편을 차단하는 데 모두 동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29일부터 남아공발 여행객 입국을 제한할 예정이다.

아시아·태평양 주요국들도 입국을 통제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이날 밤 11시59분부터 지난 2주간 남아공 등 방문 이력이 있는 여행객들의 입국, 환승을 금지하기로 했다.

일본도 이날부터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등 입국자를 10일간 격리하기로 했다. 28일부터는 모잠비크, 말라위, 잠비아발 입국자로 조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인도와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스리랑카, 오만, 아랍에미리트(UAE),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요르단, 모로코 등 다른 아시아·중동 국가들도 남아공과 인근 국가에서 출발하는 사람들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통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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