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다음 달 1일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분양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다음 달 1일 청약을 진행한다. 총 2669실 규모로 1단지 1059실과 2단지 1610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4㎡형과 전용 147㎡ 펜트하우스형으로 나뉜다.
최근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실수요자들은 주거형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기존 아파트는 이미 집값이 많이 오른 데다 정부의 규제가 집중되면서 현금 부자를 제외하곤 아파트 매수가 사실상 어렵다. 반면 비주택으로 분류되는 오피스텔은 여전히 규제에서 자유롭고 대출도 넉넉히 나와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이 단지 역시 19세 이상이면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분양받을 수 있다. 청약 통장도 필요 없다.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으며 대출규제와 재당첨제한, 실거주 의무 등 각종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
여기에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우수한 주거 환경도 갖췄다. 파주 운정에서 시작해 강남권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이어지는 수도권급행열차(GTX) A노선 운정역이 단지 인근에 들어선다. 또 지하철 3호선 운정 연장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고 자유로와 제2자유로 등 도로 교통도 준수하다.
분양가는 같은 평형의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슷하거나 조금 비싸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 1단지 전용 84㎡형 분양가는 8억8520만~8억9130만 원 선이다. 인근 야당동에서 2018년 입주한 ‘롯데캐슬파크타운 2차’ 전용 84㎡형 매도 호가는 8억7000만 원에 형성됐다. 직전 실거래가는 9월 거래된 8억 원이다.
이 단지는 오피스텔 2669실과 함께 아파트 744가구 등 총 3413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내에는 ‘신세계프라퍼티’의 새로운 커뮤니티형 대규모 쇼핑공간인 ‘스타필드 빌리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주거시설과 함께 문화 및 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등도 한 곳에 모두 마련된다.
청약 접수는 다음 달 1일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6일, 정당계약은 7일부터 1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