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도 순례자 태운 버스 추락해 16명 사망
▲불가리아 로야크에서 22일(현지시간) 경찰관들이 사고 현장을 살피고 있다. 로야크/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새벽 2시께 불가리아 서부 스트루마 고속도로에서 버스가 충돌을 일으켜 탑승객 52명 가운데 어린이 포함 45명이 사망하고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버스는 북마케도니아에서 여행객을 태우고 출발한 차량으로, 충돌 후 도로에서 추락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보이코 라시코프 불가리아 내무장관은 희생자들이 완전히 불에 탄 상태였다고 밝혔고, BBC방송은 병원으로 이송된 7명 역시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북마케도니아 정부가 불가리아 정부와 접촉해 사안을 논의 중이며 사고 고속도로는 전면 통제됐다.
불가리아에선 2018년에도 33명의 순례자를 태우고 수도원을 향하던 관광버스가 수도 소피아 인근에서 추락해 16명이 숨지는 일이 있었다.